네이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커머스와 클라우드 등이 2021년 하반기부터 좋은 실적을 보이고 글로벌 플랫폼사업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49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네이버 주가는 39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는 하반기 들어 사업 가치 상승을 통한 지표 개선이 이뤄질 것이다”며 “커머스 거래액 확대는 2021년 하반기부터, 클라우드 매출도 4분기를 최고 성수기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플랫폼의 성장도 전망된다.
네이버는 글로벌서비스 웹툰, 일본에서 확장을 시도하는 커머스, 동아시아 확장을 노리는 클라우드, 3차원 아바타 기반의 메타버스서비스 제페토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플랫폼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네이버가 운영하는 플랫폼사업들에 관한 잠재력을 생각해보면 지금 카카오에 시가총액에서 밀린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179억 원, 영업이익 1조47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28.5%, 영업이익은 2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