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중남미에서 7500억 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말부터 해외시장에서 잇따라 발전플랜트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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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찬건 포스코건설 신임 사장. |
포스코건설은 18일 미국 발전회사인 AES로부터 파나마 콜론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설계·구매·시공을 모두 수행하는 EPC계약을 맺었으며 계약규모는 6억5천만 달러에 이른다.
파나마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는 파나마 수도인 파나마시티에서 북쪽으로 60km 떨어진 곳에 지어진다. 포스코건설은 발전소와 함께 저장용량 18만㎡의 가스터미널도 함께 건설한다.
이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380메가와트로 파나마 최대 규모다. 약 1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오건수 포스코건설 에너지사업본부장은 “어려운 해외수주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12월 필리핀과 칠레에 이어 파나마 복합화력발전소 수주를 연달아 성공했다”며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위상을 확보하게 된 밑거름”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건설은 2006년 AES가 발주한 칠레 벤타나스 화력발전소를 수주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중남미 발전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포스코건설은 그뒤 10년간 중남미지역에서 모두 56억 달러에 이르는 에너지플랜트 수주실적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