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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G대역 주파수로 무선통신 시연 성공, "6G 상용화 이정표"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6-16 10: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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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G대역 주파수로 무선통신 시연 성공, "6G 상용화 이정표"
▲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실험실에서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140GHz 통신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6G(6세대 무선통신)에 쓰일 것으로 전망되는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한 무선통신 시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개최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의 테라헤르츠(THz) 통신 워크숍에서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주립대와 테라헤르즈(THz)대역의 통신시스템 시연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와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진은 140Ghz(기가헤르츠) 주파수를 활용해 15m 떨어진 송신기와 수신기 사이에서 6.2Gbps(1초당 기가비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테라헤르츠대역은 100GHz~10THz 사이의 주파수대역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주파수대역이 올라갈수록 통신 대역폭도 넓어지는 만큼 테라헤르츠대역은 6G에서 실현될 초고속통신에 적합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기존 테라헤르츠대역의 통신 시연은 무선주파수 집적회로(RFIC) 또는 모뎀 역할을 하는 계측장비와 안테나만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삼성전자와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진은 무선주파수 집적회로와 안테나에 모뎀까지 통합해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5G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6G 선행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전무는 “삼성전자는 그동안 5G와 6G의 기술혁신과 표준화를 주도해 왔다”며 “테라헤르츠대역이 6G의 주요 주파수대역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번 시연은 6G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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