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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 주식 매수의견 유지, "빅테크기업과 상생 가능한 혁신기업

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 2021-06-16 09: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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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NB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엔비티는 정보통신기술(IT)을 이용해 광고주와 매체를 이어주는 애드테크(Adtech)기업으로 1월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엔비티 주식 매수의견 유지, "빅테크기업과 상생 가능한 혁신기업
▲ 박수근 엔비티 대표이사.

구글, 네이버 등 빅테크기업과 상생할 수 있어 장기적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 사이 거래(B2B)사업,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B2C)사업 모두 좋은 실적이 예상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엔비티 목표주가를 3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5일 엔비티 주가는 2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 연구원은 “빅테크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혁신기업으로서 애드테크기업의 전망이 밝다”며 “기업 사이 거래사업인 애디슨오퍼월이 급격히 성장하고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사업인 캐시슬라이드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애디슨오퍼월은 개별 애플리케이션(앱)에 이용자를 위한 무료충전소서비스를 제공하는 광고 플랫폼이다. 주요 기업고객으로 네이버웹툰과 네이버페이, 카카오모빌리티, 토스 등을 두고 있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자 및 실적이 증가하면 애디슨오퍼월도 급격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애디슨오퍼월 서비스 매출은 2020년과 비교해 117.4% 증가한 515억원으로 예상돼 회사의 목표치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됐다.

초기 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한 뒤에는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급증하는 구조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포인트 적립 애플리케이션인 캐시슬라이드 서비스도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됐다.

캐시슬라이드는 이익률이 높아 엔비티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연구원은 “애디슨 오퍼월이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캐시슬라이드로 현금을 창출하는 안정적 구조를 보인다”며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흑자전환하고 2022년에는 영업이익이 112%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엔비티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41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69.8% 늘고 영업손익은 적자 13억 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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