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은행예금 및 무담보 채권등급을 Aa3으로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장기 은행예금 및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Aa3으로 유지한다고 15일 밝혔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독자신용도는 a3으로,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무디스는 '안정적' 전망을 유지한 것과 관련해 "한국의 탄력적 경제성장과 은행의 완만한 여신 성장목표 등을 토대로 향후 12~18개월 동안 이 은행들의 자산 건정성, 자본 적정성 및 수익성이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금융당국의 중소기업·자영업자의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9월 말 만료되도 향후 12~18개월 동안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자산 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여건이 약화되거나 이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이 약화될 경우 신용등급이 하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