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목표주가 하향, "업황 조정받고 있지만 반등 가능성 충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1-06-15 07:57: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최근 주요 화학제품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낮아진 점이 반영됐다.
 
롯데케미칼 목표주가 하향, "업황 조정받고 있지만 반등 가능성 충분"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롯데케미칼 주가는 26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화학업황이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

롯데케미칼의 주요 제품인 폴리에틸렌을 보면 지난해 톤당 100달러에서 꾸준히 상승해 올해 초 톤당 600달러에 육박하던 스프레드가 현재 300달러 안팎까지 낮아졌다.

중국발 대규모 증설로 업황이 하락기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확대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단기 시황 조정을 반영해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10% 낮춘다”며 “다만 주가가 더 하락할 위험성보다는 올라갈 잠재력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화학업황 조정국면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업황의 일시적 둔화 원인이 수요의 감소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화학제품을 주로 필요로 하는 나라에서 제조업 생산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주요 선진국(화학제품 소비국)에서는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 정상화와 함께 최종 재화에 대한 소비 여건이 여전히 견조한 상황인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화학업황의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2022년에도 견조한 수요를 통해 공급부담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2870억 원, 영업이익 2조47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1.4%, 영업이익은 59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