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이 '플라스미드 DNA'를 생산하는 대규모 신공장 증설을 통해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14일 오전 10시18분 기준 진원생명과학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5.71%(3150원) 뛴 2만32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 미국 자회사인 VGXI는 미국에 플라스미드 DNA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텍사스에 6800평 규모의 신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대규모 신공장이 4분기에 완공되면 플라스미드 DNA 생산공장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가 된다.
플라스미드 DNA는 대장균 발효를 통해 만들어지는 바이오 물질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비롯해 아데노 바이러스, CAR-T 유전자치료제, DNA백신·치료제 등 원료로 사용된다.
특히 코로나19 mRNA 백신이 나오면서 플라스미드 DNA 생산기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플라스미드 DNA는 mRNA 백신 제조 핵심원료 물질이다.
세계 최대 플라스미드 DNA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알데브론은 2019년 4조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진원생명과학의 신공장은 엘데브론 공장보다 규모가 더 크고 완공시기는 6개월 정도 늦다. 이에 따라 1조 원 수준인 진원생명과학 기업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