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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주가 급등,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기대 반영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2-17 15: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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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지난해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는데도 주가는 올랐다.

OCI가 주력해 판매하는 폴리실리콘의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OCI 주가는 17일 전일보다 6300원(8.8%) 오른 7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OCI 주가 급등,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기대 반영  
▲ 이우현 OCI 사장.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OCI가 올해 폴리실리콘의 제조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하는 효과를 봐 베이직케미칼 사업의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OCI가 베이직케미칼 사업에서 매출 1조7400억 원, 영업이익 12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추정치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24.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은 올해 2015년보다 5% 오른 킬로그램당 18.2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OCI가 올해 폴리실리콘 생산원가를 10% 절감한 킬로그램당 16.6달러에 맞춰 영업이익 1020억 원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CI는 올해 폴리실리콘 제조원가를 지난해보다 19%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렇게 되면 영업이익 규모가 2천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에너지트렌드에 따르면 이미 몇 주 전부터 폴리실리콘의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우현 OCI 사장도 16일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글로벌 폴리실리콘 과잉공급이 해소돼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장은 “글로벌 폴리실리콘 제조기업이 보유한 재고가 줄었고 폴리실리콘의 추가적인 가격하락을 우려해 무분별한 공급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OCI는 지난해 4분기부터 폴리실리콘 재고를 1달치 분량밖에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폴리실리콘의 가격이 올해 쉽게 반등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일본 폴리실리콘 제조기업 도쿠야마는 올해 글로벌 폴리실리콘 수요가 33~34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도쿠야마는 글로벌 폴리실리콘 생산설비 규모가 이미 50만 톤이 넘기 때문에 공급초과 상태가 몇 년 더 지속될 것으로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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