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라임펀드 사기혐의 신한금융투자 전 본부장, 항소심도 실형받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6-09 16:12: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와 관련해 사기 혐의로 기소된 신한금융투자 전직 임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조은래 김용하 정총령 부장판사)는 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임모 전 신한금융투자 PBS본부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8년과 벌금 3억 원을 선고했다.
 
라임펀드 사기혐의 신한금융투자 전 본부장, 항소심도 실형받아
▲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

임 전 본부장은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는데 이날 실형이 선고돼 다시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임 전 본부장의 혐의를 1심과 같이 유죄로 인정하며 금융기관 임직원으로서 청렴성을 훼손하고 건전한 질서를 해쳐 죄책이 무겁다고 판결했다.

임 전 본부장이 펀드 부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은폐하기 위해 새로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환매대금으로 돌려막은 혐의도 법정에서 인정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런 혐의를 두고 라임펀드 운용에 따른 결과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다른 사람들에 책임을 전가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임 전 본부장은 펀드 부실을 숨기고 투자자들에게 480억 원 규모의 라임펀드 투자상품을 판매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펀드 부실을 감추려고 수익이 발생하는 펀드와 부실 펀드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펀드 구조를 변경해 다른 펀드 가입자에 손해를 전가한 혐의도 있다.

임 전 본부장이 한 상장사에 신한금융투자 자금 50억 원을 투자하는 대가로 1억6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