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6-09 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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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홀딩스의 자회사 아이디언스가 항암제 후보물질의 임상1상 시험결과를 발표했다.
아이디언스는 4일부터 8일까지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항암제 후보물질 베나다파립(개발이름 IDX-1197) 임상1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이사.
아이디언스는 표준요법 치료에 실패한 말기 고형암환자를 대상으로 베나다파립을 투약한 결과 최고용량인 240mg까지 용량제한 독성반응(DLT)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항암효과 여부를 결정하는데 사용되는 지표인 객관적 반응률(ORR)은 17.2%, 임상적 이득률(CBR)은 51.7%였다.
객관적 반응율은 전체 환자와 비교해 종양크기 감소 등의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 임상적 이득율은 항암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인 환자의 비율을 말한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초기 임상1상 시험결과 베나다파립의 객관적 반응률, 임상적 이득률 수치를 볼 때 매우 긍정적이다”며 “베나다파립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확증할 수 있는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있을 유럽종양학회(ESMO) 등을 통해 지속해서 임상 개발 진행상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