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1-06-09 08: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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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폭 엇갈렸다.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며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42포인트(0.09%) 낮아진 3만4599.82에 거래를 마감했다.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42포인트(0.09%) 낮아진 3만4599.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4포인트(0.02%) 높아진 4227.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19포인트(0.31%) 오른 1만3924.91에 각각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여행 규제완화를 결정한 데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감과 4월 채용공고 급증 등 일부 긍정적 요소들이 나타났다”면서도 “다만 10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와 9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 결과를 둘러싼 경계심리가 이어지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본 등 65개 국가를 두고 여행권고등급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규제가 완화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으로 일상 복귀가 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4월 채용공고는 928만 건으로 집계됐는데 3월 829만 건과 예상치 830만 건을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숙박 및 식음료 34만9천 건, 내구재 제조 7만8천 건 등 대부분 산업군의 채용공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미국 채용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물가 상승속도와 경기 회복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미국 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최근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미국 증시가 10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 결과에 따라 단기 방향성을 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