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우정사업본부, 택배노조 분류작업 중단에 집배원 1만6천 명 투입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06-08 17:19: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택배노조가 출근시간을 늦추고 분류작업을 거부하는 단체행동에 들어가면서 우정사업본부가 택배 배송에 집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택배노조의 분류작업 거부와 관련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소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택배노조 분류작업 중단에 집배원 1만6천 명 투입
▲ 우정사업본부 로고.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창구와 유선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송지연을 적극 안내한다. 

더운 날씨에 쉽게 상할 수 있는 냉동 및 냉장식품 접수는 제한하고 많은 물량을 접수하는 계약업체는 민간 택배기업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집배원 1만6천여 명을 택배배송에 투입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들이 이륜차로 우편물을 배달하는 만큼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당일 배송이 가능한 물량만 배달하는 등 사고예방에도 힘쓴다는 방침을 정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택배기사 과로사대책 사회적합의기구’의 취지를 적극 살리고 소포위탁배달원의 분류작업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별 분류를 기본방침으로 정하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개인별 분류가 실시되면 소포위탁배달원은 개인별로 분류된 소포우편물을 인수해 배달하기 때문에 근로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6500여 명은 7일부터 출근시간을 오전 9시로 늦추고 택배 분류작업을 거부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 소속 택배노동자는 통상적으로 오전 7시에 출근해 많게는 5시간을 택배 분류작업에 쓴다. 택배 분류작업은 이처럼 택배기사 업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데도 임금에 포함되지 않아 택배기사 과로사의 주된 원인으로도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