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 연임할까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2-16 15:32: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이 임기만료를 눈앞에 두면서 연임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 사장이 2월 말에 임기를 마친다. 이 사장은 2013년 2월부터 박찬종 부사장과 공동대표를 맡아 3년간 일했다.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 연임할까  
▲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 사장과 박 부사장은 3월에 열리는 주주총회 때까지 사장 업무를 계속 수행한다”며 “주주총회에서 이 사장의 연임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의 연임은 안개 속에 쌓여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에 순이익 2123억 원을 냈다. 2014년 순이익보다 9.6% 감소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현대해상의 장기보험 영업력을 강화했다. 투자처도 항공기 임대사업과 해외 부동산 사모펀드(PEF) 등으로 다변화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온라인 자동차보험 전문 자회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보험을 현대해상에 합병하는 작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순이익 2715억 원을 냈다. 2014년 1~11월에 올린 순이익보다 24.5% 많았다.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3분기에 원수보험료 기준으로 20.04%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현대해상 중국법인은 중국 재보험사인 중화연합재산보험에 제기했던 보험금 지급 소송에서 올해 1월 패소해 5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보게 됐다. 이 손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돼 전체 순이익이 줄었다.

이 사장이 유임할 가능성이 일각에서 점쳐진다.

올해 보험업계 경영환경이 보험료 자율화와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 준비 등으로 크게 바뀌는 점을 감안해 검증된 인사를 선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1986년 현대해상으로 자리를 옮겨 CEO까지 오른 ‘현대맨’이다. 그는 2007~2010년에도 현대해상에서 서태창 전 사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했다.

현대해상 사장이 두 차례 연속으로 유임된 적이 없는 점은 이 사장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이 사장은 2010년 2월에 현대해상 자회사 5곳의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다가 2013년 공동 대표이사 사장으로 복귀했다. 현대해상 사장직을 두 차례 맡았지만 연임한 것은 아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