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오리온, 계열사와 거래에서 세금탈루해 수십억원 추징받아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2-16 15:16: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리온이 계열사와 거래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해 국세청으로부터 수십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정기 세무조사를 통해 오리온에 수십억 원대 추징금을 부과했다.

  오리온, 계열사와 거래에서 세금탈루해 수십억원 추징받아  
▲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오리온과 핵심 계열사인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OSI)간의 자금거래 과정에서 거액의 세금이 누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OSI)은 포카칩과 오감자 등 오리온의 과자를 제조하는 회사다. 오리온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였는데 2014년 9월 오리온에 흡수합병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흡수합병 전 거래 과정에서 일부 세금이 누락됐다”며 “착오가 있었던 만큼 추징금 일부에 대해 조세불복 신청을 내고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세불복 신청은 세무당국의 처분이 부당하다고 판단되면 결정 통지를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세무서장이나 관할 지방국세청장, 국세청장 등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심판청구를 할 수 있는 절차다.

업계 관계자는 “담 회장의 집행유예 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또 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졌다”며 “오리온 기업 이미지와 도덕성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 회장은 회삿돈으로 3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유용한 혐의로 2013년 4월 대법원으로 부터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소프트뱅크 인텔 파운드리 사업 인수도 추진", 손정의 'AI 반도체 꿈' 키운다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3곳 KKR에 매각, 1조7800억 규모 주식매매계약
민주당 정진욱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원전 비밀협정' 진상 규명"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AI 과열 우려'에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대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