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세계 건설기계시장의 업황이 회복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8만2천 원으로 높아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5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건설기계는 굴삭기 등 건설기계와 산업차량 등을 생산해 판매한다.
현대건설기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천억 원, 영업이익 198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17%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6.1%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2.6%포인트 높아지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코로나19 기저효과와 경기회복, 유가상승 등 건설기계시장의 업황이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다”며 “또 신제품 출시와 유통망 강화 효과 등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업부문 인수를 마치면 현대건설기계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중국의 굴삭기산업의 수요가 4월에 감소세를 보이고 인도에서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점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고 운송비가 상승한 점도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