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1-06-04 1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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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솔루션즈, 라온시큐어, 아이크래프트 등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백신여권 도입 기대감이 커지면서 백신여권 관련주로 분류되는 회사 주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 SGA솔루션즈 로고.
4일 오전 11시36분 기준 SGA솔루션즈 주가는 전날보다 29.74%(455원) 급등한 198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통합 보안솔루션 기업으로 국책과제 수주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주가는 15.27%(730원) 상승한 5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증명서 개발을 위한 정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 아이크래프트(3.52%) 케어랩스(2.88%)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백신여권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각국 정부가 접종사실을 증명하는 상호 인증문서를 뜻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1일 불가리아, 체코, 덴마크, 독일, 그리스, 크로아티아, 폴란드 등 유럽 7개국은 코로나19 디지털 백신여권 사용을 처음 개시했다.
이는 유럽연합(EU) 27개국이 7월1일부터 백신여권을 도입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유럽 7개국은 관광수입 감소에 따른 경제적 타격 등으로 예정보다 일찍 백신여권을 운영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도 외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일 브리핑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예방접종 증명서와 관련해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상호주의에 입각해 진행되고 외국상황에 따라 좌우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실무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