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1-06-03 10: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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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앱)들의 매출이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3일 애플에 따르면 2020년 앱스토어 생태계에서 발생한 매출은 64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 애플 앱스토어. <앱스토어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은 앱스토어 개발자 가운데 90% 이상이 소규모 개발자라고 분석하며 소규모 개발자의 성장을 강조했다.
소규모 개발자는 1년 동안 개발한 모든 앱의 내려받기 수가 100만 건 이하이며 수입이 100만 달러 이하인 개발자를 말한다.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는 소규모 개발자 가운데 4분의 1 이상이 최근 5년 동안 해마다 수입을 평균 25%씩 늘렸다고 설명했다.
사업적으로도 성과가 있었다.
유럽과 미국에서 앱스토어 앱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75개 이상이 상장하거나 인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상장 및 인수 당시 기업가치는 5100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앱스토어는 2008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사용자들에게 앱 180만여 개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국가는 175개, 매주 사용자는 5억 명에 이른다.
팀 쿡 애플 CEO는 “앱스토어의 개발자들은 앱 생태계보다 더 역동적인 시장은 지구에 없다는 것을 매일 입증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을 위한 놀라운 앱들이 탄생했을 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기회가 창출됐고 앞으로 여러 해 동안 세계경제의 동력원이 되어줄 엄청난 혁신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