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M그룹의 SPP조선해양 인수 난항, 선수금환급보증 논란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2-15 15:01: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M그룹의 SPP조선 인수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SM그룹은 SPP조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채권단과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PP조선이 지난해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의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거부로 수주하지 못한 선박을 현대미포조선이 1월 말 수주했다.

  SM그룹의 SPP조선해양 인수 난항, 선수금환급보증 논란  
▲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
현대미포조선은 오세아니아 지역의 선사로부터 5만DWT급 MR탱커 1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선박은 일반적인 MR탱커가 운송하는 석유제품과 더불어 아스팔트까지 운반할 수 있는 겸용선이라 평균 시장가격보다 거래가격이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SM그룹은 SPP조선이 수주하려고 했던 고부가가치 선박을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사실이 알려지자 채권단에 SPP조선의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보장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금환급보증(RG)은 조선업계가 발주자로부터 선수금을 받는 데 필요한 금융기관의 지급확약으로 조선업계가 금융기관에서 RG를 발급받지 못하면 수주가 무산된다.

SM그룹은 RG 발급이 조선업계 사업에 필수적인 만큼 RG발급 대한 보장이 확실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다. SM그룹은 이르면 5~6월경에 이뤄질 본계약 체결에 앞서 계약서에도 RG 발급의 보장을 명시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SM그룹 관계자는 “SPP조선에 대한 인수협상 과정에서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과 RG 발급 보장기간 등을 놓고 협상하고 있다”며 “SM그룹이 일정 위험부담을 안고 SPP조선을 인수하는 만큼 RG 발급을 3년 동안 보장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SPP조선의 최대 채권기관인 수출입은행은 RG 발급기간을 보장해 주는 데 부정적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SPP조선에 대한 RG를 기간으로 무조건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 금액으로 제한하는 방법도 있다”며 “SM그룹이 자금을 얼마나 투입해 SPP조선의 경영을 정상화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SPP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RG 발급에 이견을 보이는 SM그룹과 수출입은행에 대해 타협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RG 발급 보장기간을 2년으로 줄이는 것으로 양측에 안을 제시할 수 있지만 SM그룹과 수출입은행이 동의할지 미지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한국투자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상향, 브랜드 인지도 높아져 마케팅 효율 개선"
헌재기후소송단 탄소중립법 개정 촉구, 헌재서 국회로 자전거 배달 퍼포먼스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조정 시작, 노소영만 출석
옥스팜 '2026 트레일워커' 개최, 국내에서만 13억 넘게 모금
스텔란티스 지프 하이브리드 배터리 결함에 미국서 피소, "삼성SDI 제조"
KT&G 전자담배 해외 진출 '아태·유라시아' 조준, 방경만 해외궐련 훈풍에 올라탄다
[조원씨앤아이] 지선 3주 앞, 이재명 지지율 3.7%p 내리고 민주·국힘 격차 7.1..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에너지 절감' 생색만 내는 이동통신 업계, 차라리 '3G 서비..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반도체 비용' 주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더 커진다
엔씨 1분기 영업이익 1133억 2070% 증가, 아이온2 리니지클래식 흥행 영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