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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인텍 주식 매수의견 유지, "LNG선박 보냉재 공급 계속 늘어"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06-03 08: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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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인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국내 조선사들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수주가 늘면서 동성화인텍의 보냉재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동성화인텍 주식 매수의견 유지, "LNG선박 보냉재 공급 계속 늘어"
▲ 류완수 동성화인텍 대표이사.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동성화인텍 목표주가 1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동성화인텍 주가는 1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성화인텍은 LNG운반선 화물창의 내부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데 쓰이는 보냉재를 생산하는 선박기자재회사다.

박 연구원은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박 수주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사실상 글로벌 선박 발주량의 전부를 한국 조선소들이 모조리 수주하고 있어 동성화인텍의 수주잔고는 자연스레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성화인텍의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72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47% 늘었다. 

동성화인텍이 지난 몇 년 동안 매출 3500억 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수주잔고는 약 2년치에 해당하는 셈이다. 

올해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박 수주실적은 지난 4년 동안 보여온 연간 50척 안팎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박 수주실적은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동성화인텍의 수주잔량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늘어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동성화인텍의 현금흐름과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성화인텍의 올해 1분기 말 순차입금은 245억 원으로 1년 전 같은기간 830억 원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순차입금은 총차입금에서 현금 및 단기예금 등 회사의 현금성자산을 모두 뺀 수치로 기업이 보유한 현금 등으로 갚을 수 있는 금액을 제외하고 남는 금액을 의미한다. 

동성화인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985억 원, 영업이익 3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7.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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