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21-06-03 08: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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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폭 올랐다.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서 긍정적 경기전망에 반응했다.
▲ 뉴욕 증권거래소.
2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07포인트(0.07%) 상승한 3만4600.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08포인트(0.14%) 상승한 4208.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86포인트(0.14%) 오른 1만3756.33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필라델피아연방은행 총재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발언 부담과 4일 고용지표 관망심리로 장 중반까지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며 “이후 낙관적 경기판단을 제시한 연준의 베이지북(경기 평가 보고서)을 소화하면서 반등에 나서 강보합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역 12개 은행들의 경기 평가를 담은 베이지북에서 경제활동이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 상승압력은 이전보다 조금 더 증가했다며 제조업 부문의 공급망 차질에 따라 비용압박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하커 총재는 기준금리가 오랜기간 낮게 유지될 것이라며 통제불가능한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하커 총재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매달 1200억 달러 수준의 국채 및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것을 고려할 시기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