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56.8%, 지방선거 16년만 최고 투표율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6-04 20:27: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56.8%, 지방선거 16년만 최고 투표율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기표를 마친 후 투표함으로 향하고 있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56.8%로 잠정 집계됐다.

투표율이 60%를 넘지 못했지만 지방선거로 16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와 수도권을 비롯해 여야의 텃밭 지역에서 박빙의 경쟁이 펼쳐지면서 투표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지방선거 투표 마감한 결과 전체 유권자 4129만6228명 중 2346만4573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56.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투표율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1.49%가 반영됐다.

이번 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에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1995년 실시된 제1회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이 68.4%를 기록한 뒤 그동안 투표율은 주로 50% 초반이었다.
 
1998년 제2회 지방선거는 52.3%, 2002년 제3회 지방선거는 48.8%, 2006년 제4회 지방선거는 51.6%, 2010년 제5회 지방선거는 54.5%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에 '세월호 참사'로 조용한 선거가 진행됐고 정책이슈가 없었는 데도 투표율이 높게 나온 것은 사전투표의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가 5%포인트 정도 투표율을 높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전투표제를 비롯해 수도권과 부산 광주 대구 등 여야가 이른바 안방으로 여겼던 곳에서 백빙의 선거구도가 펼쳐지면서 투표율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65.6%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52.3%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58.6%로 평균치를 넘었으나, 경기와 인천은 각각 53.3%, 53.7%로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 밖에 ▲부산 55.6% ▲광주 57.1% ▲대전 54.0% ▲울산 56.1% ▲세종 62.7% ▲강원 62.3% ▲충북 58.8% ▲충남 55.7% ▲전북 59.9% ▲경북 59.5% ▲경남 59.8% ▲제주 62.8% 등을 기록했다.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가 많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경우 투표율이 47.8%에 불과해 경기도 평균 53.3%보다 약 5%포인트나 낮았다. 안산 단원구와 인접한 안산 상록구도 투표율이 48.3%에 그쳤다.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