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감원에도 신입사원 공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2-14 17:27: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3사가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조선3사는 지난해 경영난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1천 명이 넘는 인원을 해고했는데 상반기에 최대 500여 명의 사원을 새로 뽑아 미래를 준비한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감원에도 신입사원 공채  
▲ 왼쪽부터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가 3월부터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상반기 300명을 채용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원서 접수, 인재선발검사, 임원과 사장 면접을 통해 대졸자를 뽑는다. 이공계 출신 지원자는 공학 기초시험도 본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최악의 적자에 따라 대졸자 공채를 실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에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졸 신입사원은 선박 연구와 영업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년 연속으로 새로운 인력을 수혈하지 못할 경우 향후 기업 운영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채권단의 지원을 받고 있어 신입사원을 100명 이내로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이 호실적을 거둘 때는 연간 400여 명씩 공채를 진행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상반기 대졸자 공채를 통해 인력 충원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직무적합성평가 등을 거쳐 합격자를 뽑는다.

직무적합성평가는 공채 지원자가 지원서에 써낸 전공과목 이수내용과 활동 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 지원자가 그동안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쌓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보고 평가하는 제도다.

삼성중공업은 경영 여건이 나빠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100여 명 이내로 신입사원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3사가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인력을 뽑으려는 것은 위기상황에 움츠리지 않고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