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5월26일 서울시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철도병원부지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안이 수립됐다고 1일 밝혔다.
▲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조감도. <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은 용산지구단위 계획구역 안에 있는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948㎡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용산역사박물관으로 리모델링되고 나머지 부분에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685세대 규모의 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주거복합단지 개발에 앞서 용산철도병원 본관 리모델링 공사는 5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주거복합단지는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후속 행정절차를 이어가고 있다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부동산투자회사인 에이치디씨아이파크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도 2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영업인가를 받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철도병원부지에 부동산 개발과 운영 역량을 집결해 주거 이상의 문화적 체험이 공존하는 글로벌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은 민간의 영역에서 역사적 유산인 용산철도병원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생시킴과 동시에 역동적이며 글로벌한 용산의 라이프 스타일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조성하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다"며 "도시의 맥락을 이어가며 동네를 살리고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타운 디벨로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