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이원삼 농협정보시스템 전무이사, 현신균 LG CNS 부사장, 박태선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준우 NH농협캐피탈 노동조합 지부장, 김기형 NH농협캐피탈 부사장, 장미경 NH농협캐피탈 부사장, 김원택 KPMG 전무가 5월31일 서울시 영등포구 NH농협캐피탈에서 열린 차세대 전사시스템 오픈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H농협금융지주 > |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디지털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NH농협금융지주는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 뒤 IT부문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약 5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NH농협은행 3200억 원, NH농협생명 484억 원, NH투자증권 469억 원 등이다.
NH투자증권은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 거래량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거래시스템(MTS) 성능 개선에 약 100억 원을 투입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동시 접속자를 60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MTS 서버를 증설했다. 앞으로 동시 접속자 처리 용량을 100만 명까지 늘린다.
손병환 회장은 달마다 NH농협금융 계열사 가운데 디지털 전환 추진 우수사업장을 찾아 현장 직원과 고객 의견을 듣고 이를 그룹 전략에 반영하기로 했다.
NH농협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불편 요소를 해소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손 회장은 5월31일 NH농협캐피탈 방문을 시작으로 디지털현장경영에 들어갔다.
NH농협캐피탈은 약 300억 원을 투자해 2월 말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도입해 최근 3개월의 안정화 작업을 마쳤다. 이어 모바일앱 개발도 시작했다.
손 회장은 “농협금융은 선제적으로 IT 인프라에 투자하고 고객과 임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 추진을 통해 시장 흐름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고객이 전산장애나 접속 지연 등으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