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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OECD 각료이사회에서 "코로나19 극복에 협력과 연대 중요"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1-05-31 20: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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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적으로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홍 부총리는 31일 오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고 의사결정 회의인 각료이사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부의장국 수석대표로 개회식 발언을 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OECD 각료이사회에서 "코로나19 극복에 협력과 연대 중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부의장국 수석대표로서 개회식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과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국제사회가 협력해 나가야 할 길을 복원력, 포용력, 혁신력의 3가지 방향으로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경제의 복원력을 강화해 글로벌 교역과 투자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경제전망에 따르면 2021년 세계경제가 5.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회복세를 안착시키기 위해 방안으로 홍 부총리는 공급망 복원, 다자주의 복원, 국제적 이동 복원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국가와 계층 사이에 격차를 완화하는 포용력도 제고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저소득국가 지원을 통해 국가 사이의 불균등한 회복을 해결하고 채무상환 유예 및 채무재조정 조치와 더불어 열악한 보건의료 여건 개선, 디지털격차 해소 등을 위해 포용적 ODA(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관에 하는 원조)를 중점적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코로나19가 디지털과 그린경제로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한 가운데 혁신에 기초한 전환과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봤다.

특히 디지털경제 적응 노력의 일환으로 디지털세 관련해 본래 취지에 부합하는 합리적 원칙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모습일 것이기에 현재 대응노력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구조적 대전환을 위한 여정에 경제협력개발기구가 복원력·포용력·혁신력 추진의 핵심 리더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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