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제21대 한국전력공사 사장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28일 오전에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 전 차관이 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정 전 차관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한국전력 사장에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
정 전 차관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들어선 뒤 에너지산업정책관, FTA(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2018년 1월부터 한국가스공사 사장으로 일했다. 2018년 9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 근무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박헌규 전 한국전력 상생발전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기획본부장(부사장)에 임명했다.
더불어 한국전력은 박효성 전 외교부 뉴욕총영사를 비상임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