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6%(0.64달러) 상승한 배럴당 66.8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랜트유 가격은 0.68%(0.47달러) 오른 6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한 가운데 미국의 경제 회복에 따른 수요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17~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0만6천 건으로 집계돼 직전 주보다 3만8천 건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추산치인 42만5천 건보다도 신청건수가 적었다.
고용지표 개선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퍼져 유가도 힘을 받았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4억8434만9천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직전 주보다 166만2천 배럴 줄었다.
애초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9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