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강남권은 재건축단지들이, 강북권은 개발호재가 있는 단지들이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4일 기준 5월4주 서울 아파트값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 아파트값은 2020년 6월2주 이후 51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원은 “강남권은 재건축단지 위주로, 강북권은 개발호재가 있는 노원구와 도봉구 위주로 값이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09%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노원구(0.21%)는 상계동, 중계동 중소형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도봉구(0.13%)는 개발호재가 있는 창동 역세권과 쌍문동 중저가단지 위주로, 성북구(0.07%)는 길음동과 돈암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 11개구는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0.1% 높아졌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서초구(0.18%)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지역인 반포동과 서초동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송파구(0.16%)는 가락동과 문정동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왔고 강남구(0.13%)는 도곡동과 개포동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
양천구(0.1%)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영등포구(0.09%)는 여의도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5월4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3%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0.26%, 지방은 0.19% 상승해 모두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작아졌다.
시도별로는 제주(0.91%), 인천(0.43%), 경기(0.32%), 부산(0.32%), 대전(0.26%), 충북(0.22%), 충남(0.2%), 대구(0.19%), 경북(0.18%) 등은 올랐고 세종은(-0.05%) 떨어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166곳으로 지난주보다 1곳 줄었다. 보합지역은 6곳으로 지난주와 같았고 하락 지역은 4곳으로 지난주보다 1곳이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