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나무가 국내 닭가슴살시장 성장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푸드나무는 단순히 식품판매기업이 아닌 플랫폼을 보유한 ‘푸드테크기업’이기 때문에 국내 닭가슴살시장 성장의 수혜를 온전히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규모가 커지면 식품기업 수가 증가하고 제품 종류 수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을 향한 수요도 높아지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푸드나무는 닭가슴살 온라인몰 랭킹닭컴, 다이어트 관련 쇼핑몰 피키다이어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1분기 기준 랭킹닭컴 가입자 수는 141만 명이다.
푸드나무는 최근 수년 동안 국내 닭가슴살시장 성장세를 웃도는 외형 성장을 일군 것으로 파악된다.
푸드나무 매출은 2014년 93억 원에서 2020년 1172억 원으로 연평균 54%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닭가슴살시장 규모는 16% 성장했다.
푸드나무는 중국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2022년부터 중국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닭가슴살시장 규모는 약 3조 원으로 국내보다 10배 이상 큰데 상품이 아직 다양하지 않아 신속한 시장 선점도 가능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푸드나무는 2021년 매출 1698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4.9%, 영업이익은 35.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