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고급 브랜드 ‘후’를 내세운 화장품부문이 올해 실적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20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26일 155만6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화장품부문이 ‘후’의 강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올해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완연한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후는 올해 국내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화장품 브랜드로 파악됐다.
중국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화장품 수요 회복기에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후는 중국 하이난 면세점에서도 최근 매대를 확장하는 등 중국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보급률이 확대될수록 면세점채널이 활성화되고 LG생활건강 실적도 이에 따른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6840억 원, 영업이익 1조41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