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세계 5위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각으로 25일 발표한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한국은 평가대상 53개국 가운데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6위에서 1단계 상승했다.
▲ 서울 성동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
블룸버그는 한국의 백신 접종률이 5.4%로 하위권이지만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열 번째로 적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와 10만 명당 확진자, 봉쇄 강도, 경제성장률 전망 등을 종합해 매달 순위를 정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 억제에 높은 수준의 신뢰와 사회적 방역지침 준수가 중요하다며 한국 국민들이 정부의 코로나 방침을 잘 따른다고 평가했다.
1위에는 뉴질랜드가 선정됐다. 지난달 1위였던 싱가포르는 2위로 한 계단 낮아졌다.
호주와 이스라엘은 각각 3위, 4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3단계 오른 9위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른 영국은 11위로 7단계 상승했다.
미국은 13위로 4단계 올랐다.
아시아 국가들은 대체로 순위가 떨어졌다. 일본(14위)은 7단계 하락했고 타이완(15위)은 10단계, 베트남(23위)은 12단계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