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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네이버제트와 함께 제페토에 가상현실 편의점 CU 열어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05-26 11: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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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편의점업계 최초로 가상현실 편의점을 선보인다.

GF리테일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서비스하는 네이버제트와 손잡고 가상현실 편의점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BGF리테일, 네이버제트와 함께 제페토에 가상현실 편의점 CU 열어
▲ 25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의 아바타(왼쪽)와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 아바타(오른쪽)가 업무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페토는 현실세계와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뜻하는 메타버스의 대표 콘텐츠다.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해 가상현실에서 나만의 아바타로 나이, 성별, 인종 등을 넘어 다양한 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세계 2억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디지털환경에 익숙한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과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이사는 25일 고객에게 오프라인과 가상현실을 잇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플랫폼 및 콘텐츠 결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가상현실이라는 콘텐츠의 특성을 살려 현실세계가 아닌 제페토에서 진행됐다. 이건준 사장과 김대욱 대표는 각자의 모습을 본 따 만든 아바타로 등장했다.

CU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8월 제페토 내 인기 맵 가운데 하나인 한강공원에 ‘CU 제페토한강공원점’을 연다. 이용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공간인 교실과 지하철에도 순차적으로 점포를 선보인다.

CU 제페토한강공원점은 한강을 바라보며 CU의 인기상품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옥상) 편의점으로 기획됐다. 유저들은 루프탑에 조성된 테라스에서 GET 커피, 델라페 등 CU의 차별화 상품들을 즐기며 별도로 마련된 파라솔, 테이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점포처럼 즉석원두커피기기에서 커피를 내리거나 한강공원 편의점의 인기메뉴인 즉석조리 라면을 먹는 활동도 가능하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CU는 언제 어디서나 편의점 핵심고객인 Z세대가 CU의 상품과 서비스를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CU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하게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채널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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