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포스코는 철강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시장에서 경쟁업체의 철강 생산 감축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4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5일 포스코 주가는 35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 연구원은 “1분기보다 2분기에 투입단가가 더 크게 올랐지만 포스코는 철강제품 단가를 공격적으로 인상함에 따라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익성지표)가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열연과 후판 유통가격은 1분기 평균보다 각각 1톤당 19만 원, 25만 원이 올랐다.
또 포스코는 수출시장에서 철강제품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와 경쟁하던 일본 제철소들이 철강 생산능력을 20%가량 줄였고 중국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중국 제철소의 철강 생산량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방 연구원은 “1분기 주당배당금(DPS)은 3천 원으로 결정됐지만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 주당배당금은 1만 원까지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6조3450억 원, 영업이익 6조178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157.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