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로 경제활동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동시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도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된 영향을 받았다.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6.14포인트(0.54%) 오른 3만4393.98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1.19포인트(0.99%) 상승한 4197.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0.18포인트(1.41%) 오른 1만3661.17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모든 업종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1만 명대까지 감소했다.
뉴욕시에서 가을부터 모든 학교가 100% 대면수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일상의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10% 이상의 급반등세를 보인 점도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주와 정보통신주는 1.8%, 부동산주는 1.1%, 필수소비재는 0.3%의 상승폭을 보였다.
한 연구원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소비자물가 등 인플레이션 관련된 지표가 높은 수준으로 나오면서 증시에 불안감을 키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불안감이 증시에 미칠 악영향은 일시적인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도 뉴욕증시의 성장주와 가치주 동반 강세 현상에 힘입어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