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5-24 09: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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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말부터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앤소울2 등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1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85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상반기 엔씨소프트 주가는 신규게임의 출시 지연, 일부 게임의 불매운동 이슈, 예상을 하회한 1분기 실적 등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다"며 "다만 2분기 말 신규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 본격적으로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5월20일 트릭스터M을 출시했고 6월 말 블레이드앤소울2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 게임은 출시 지연 과정에서 완성도가 높아지고 모두 사전예약 규모가 시장의 예상을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신규게임 출시를 바탕으로 매출이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42.9% 개선될 것으로 추산됐다.
황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2의 매출은 첫 분기 기준으로 리니지2M의 80% 수준을 가정했고 출시 후 2개 분기를 기준으로 리니지M 매출의 58%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사전예약 500만 건을 상회한 트릭스터M은 보수적으로 하루 매출 3억 원 수준을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신규게임 출시외에도 해외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리니지2M는 상반기 일본과 대만에 진출한 데 이어 하반기에 북미와 유럽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2도 일본과 대만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신규게임뿐 아니라 해외진출에 관한 매출도 보수적으로 가정하고 있어 실제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