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5-21 10: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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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중심에 서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대행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권에 속한 후보들이 적절한 시점에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통합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2021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열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그 중심에 서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대권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당 밖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근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들어 “대선후보 잠룡들로 불리는 분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어 고무적이다”며 “반문재인 그 이상의 대통합을 위해 혁신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대행은 한미정상회담에 관해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제 동맹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동맹체, 북한의 비핵화와 미중패권 경쟁에서 지정학적 위험을 낮추기 위한 안보동맹체를 다지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선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청문회를 연 미국을 향해 ‘2등급 민주주의 국가’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협상파트너인 미국을 상대로 2등급 국가라며 깎아내리는 좁은 외교 안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는 “친중·친북 노선에 편중해 아마추어 외교를 고집했다”며 “국제사회에서 외교적 고립을 자처한 왕따와 굴욕의 4년이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