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8.11포인트(0.55%) 오른 3만4084.15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8.11포인트(0.55%) 오른 3만4084.15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3.44포인트(1.06%) 상승한 4159.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6.00포인트(1.77%) 높아진 1만3535.74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전날 4월 연반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시장금리 상승세가 진정된 가운데 주간 실업지표 호조로 기술주 중심의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확대돼 상승마감했다"고 파악했다.
연방준비제도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 정책이 조정될 수 있음을 보여 유동성 흡수 우려가 부각됐다.
위원들은 경제가 빠르게 회복된다면 다가오는 회의에서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많은 위원들이 고용과 물가지표 개선으로 여름 동안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노동부는 15일로 끝난 주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4만4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주보다 3만4천 명 감소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45만2천 명도 밑돌았다.
한지영 연구원은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재차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런 고용 회복세에도 1분기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대형은행 딜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양적완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은 2022년 1분기, 금리인상은 2023년 3분기로 컨센서스가 집계됐다는 점도 시장금리 하락세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제조업지수는 4월 50.2에서 5월 31.5로 하락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40.5였다. 지수는 0을 넘어서며 경기가 확장세임을 보였지만 확장속도는 둔화했다.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두 달 연속으로 올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콘퍼런스보드는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3월보다 1.6% 오른 113.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1.4% 상승을 상회했다.
테슬라 주가는 4% 이상 올랐고 코인베이스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넷플릭스와 애플 등의 주가는 모두 2% 이상 상승했다.
민간 우주탐사기업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시험 우주비행 일정을 토요일 시행할 것으로 확인되면서 14% 이상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