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전기차배터리소재 생산시설 구축에 2100억 투자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1-05-20 15:2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21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배터리소재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롯데케미칼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충남 대산 공장에 전기차배터리용 전해액 유기용매인 에틸렌 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 카보데이트(DMC) 생산시설을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기로 결의했다.
 
롯데케미칼, 전기차배터리소재 생산시설 구축에 2100억 투자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에틸렌 카보네이트와 디메틸 카보네이트는 리튬이온전지의 4대 구성요소(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가운데 하나인 전해액에 들어가는 소재다.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의 원활한 이동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에틸렌 카보네이트와 디메틸 카보네이트는 전해액 원가 비중에서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소재로 꼽힌다.

현재 국내에서는 에틸렌 카보네이트와 디메틸 카보네이트를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소재 국산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고순도 산화에틸렌(HPEO) 설비를 기반으로 전해액 유기용매 사업에 나선다. 산화에틸렌(EO)은 에틸렌 카보네이트의 주요 원료이며 에틸렌 카보네이트를 원료로 디메틸 카보네이트를 만들 수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은 고기능 배터리소재분야에 진출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추진해 국내외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수익성을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