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두산, 자회사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 대규모 적자로 전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2-04 19:44: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두산이 올해 실적개선에 힘쓰고 주주친화정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산은 지난해 자회사들의 부진으로 저조한 실적을 냈다. 그러나 자체사업은 호조를 보였다.

  두산, 자회사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 대규모 적자로 전환  
▲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두산은 4일 지난해에 매출 18조9604억 원, 영업이익 2646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4년보다 매출은 6.66%, 영업이익은 73.48% 감소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 1조7008억 원을 내 적자로 전환했다.

두산은 “대부분의 손실이 해외 과잉설비 정리를 포함한 자회사 구조조정과 대손상각 등 일회성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해 자체사업에서 매출 2조1463억 원, 영업이익 1568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2014년보다 매출은 11.62%, 영업이익은 70.62% 늘었다.

지난해 전자BG는 고부가제품 비중을 늘리고 원가를 절감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산업차량BG는 글로벌 시장 축소에도 신규모델 도입과 러시리프트 인수로 전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4% 늘어났다.

지난해 연료전지BG는 매출이 전년보다 6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연료전지BG는 지난해 5875억 원의 수주를 올리며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놓았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과 두산중공업은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자회사들의 실적이 반영된 재무제표만 보면 실제와 다르게 읽힐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해 매출 19조5871억 원, 영업이익 1조4663억 원으로 실적 반등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두산은 보통주 1주 당 4550원, 우선주 1주 당 46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지난해는 보통주 1주당 4천 원을 배당했다. 올해 시가배당률은 각각 4.8%, 7.5%다.

두산은 올해 주주친화정책을 더욱 강화한다. 두산은 300억 원 이상의 자사주 신탁에 신규 가입하고 앞으로 3년 동안 해마다 5%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