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위, 생계형 장기소액연체자 채권 6천억어치 소각하기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5-17 16:05: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당국이 생활고로 장기간 채무를 갚지 못한 연체자의 빚을 탕감해준다.

금융위원회는 장기소액연체자 약 11만8천 명의 채권 6천억 원어치를 소각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위, 생계형 장기소액연체자 채권 6천억어치 소각하기로
▲ 금융위원회 로고.

장기소액연체자는 원금 1천만 원 이하의 생계형 소액채무를 10년 넘게 상환하지 못한 채무자를 말한다.

금융위는 상환능력을 심사한 뒤 대출을 갚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채무자의 채권 추심을 중단하고 3년 뒤 채권을 소각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국민행복기금 등 채무조정기구가 보유한 장기소액연체 채권이 대상이다.

금융위는 2017년부터 장기소액연체자 채권 소각을 진행해 약 17만3천 명을 대상으로 9천억 원 규모 채무를 변제해줬다.

채권 소각은 18일 열리는 국민행복기금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채권 소각으로 장기 연체에서 벗어나 재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채무자가 장기연체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금융교육과 신용컨설팅, 채무조정 등 다양한 정책적 조치도 실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지속,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