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급락했다. SK바이오팜 주가는 소폭 올랐으며 셀트리온 계열3사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17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9.25%(1만3500원) 급등한 15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 (왼쪽부터)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
기관투자자는 14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8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6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최근 안동 공장 엘하우스 내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 및 공정, 품질 시스템이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EU-GMP(유럽연합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시설은 3월29일에,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위탁개발생산(CDMO)시설은 4월26일에 EU-GMP 인증을 받았는데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백신의 유럽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7.81%(7만4천 원) 떨어진 87만4천 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투자자는 64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19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67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하락은 6일부터 영업거래일 기준 7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주가조정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팜 주가는 0.45%(500원) 상승한 11만1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는 6억 원, 개인투자자는 3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5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셀트리온 계열3사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0.44%(500원) 오른 11만43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개인투자자는 6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0.30%(400원) 높아진 13만2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투자자는 4억 원, 개인투자자는 6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6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셀트리온 주가는 0.37%(1천 원) 내린 26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개인투자자는 22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9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3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