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 DB하이텍이 시스템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1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DB하이텍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437억 원, 영업이익 606억 원을 거뒀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전력반도체와 센서, 디스플레이구동칩 등 시스템반도체 전반에 관해 파운드리 수요가 계속 이어져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6% 감소했다. 반도체장비 등 자산의 내용연수(사용가능 햇수) 변경으로 감가상각비가 증가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부천과 충북 음성에 있는 파운드리공장 2곳 모두 완전가동을 유지하고 있고 고객 수주 역시 연말까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DB하이텍은 올해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반도체 생산능력을 웨이퍼 기준 월 9천 장 규모 확대한다.
또 5G통신, 전기차 등 고성장분야의 신규제품 개발에 집중해 미래를 준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