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5-14 14: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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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시험결과가 나왔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가 뉴욕, 나이지리아,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강한 중화능력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사진. <셀트리온>
셀트리온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뉴욕, 나이지리아 브라질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항체와 혼합해 숙주세포에 감염시킨 후 항체가 바이러스를 저해하는 정도를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렉키로나의 중화능력 시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에서 렉키로나가 뉴욕 및 나이지리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중화능력을 보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셀트리온이 해외 연구기관에 의뢰해 진행한 실험에서도 렉키로나주가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강한 중화능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가 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이외에도 국내에서 발견된 이미 S, L, V, G, GH, GR 및 영국, 캘리포니아, 브라질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우수한 중화능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셀트리온은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시험에서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브라질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는 중화능력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셀트리온은 동물실험을 통해 렉키로나주의 브라질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치료능력을 다시 확인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주가 최근 산발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다양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충분한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가 변이가 계속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렉키로나주가 새로 발생하는 변이에 중화능력을 보이는지 계속 시험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