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6720억 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3조3460억 원을 순투자해 모두 4조180억 원을 순투자했다. <금융감독원> |
4월 외국인 주식투자가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 채권투자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6720억 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3조3460억 원을 순투자해 모두 4조180억 원을 순투자했다.
주식은 4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고 채권은 1월 이후 4개월째 순투자를 유지했다.
1월부터 4월까지 외국인 누적투자를 보면 주식은 9조3천억 원을 순매도했고 채권은 22조6천억 원을 순투자했다.
주식은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실현과 미국 장기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순매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은 2월(9조 원)과 3월(9조1천억 원) 연달아 역대 월 최대 순투자액을 갱신했다. 4월(3조3천억 원)에는 규모가 줄었으나 순투자를 지속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안정적 기초체력, 차익거래 유인 지속 등 국내채권의 매력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4월말 현재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액은 822조4천억 원으로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30.8%를 차지했다. 상장채권은 174조 원을 보유해 전체 상장채권의 8.1%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기초체력이 양호하고 채권시장 규모·유동성·인프라가 우수해 외국인 채권자금이 단기간에 대규모 유출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면서도 “채권 만기도래 상황, 금융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단기자금 유출에 따른 자본시장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