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석 기자 yongs@businesspost.co.kr2021-05-13 11: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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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0(안정적)으로 상향됐다.
쌍용C&E는 최근 한국신용평가가 시행하는 신용등급 평가에서 A-(긍정적)에서 A0(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 쌍용C&E 동해공장 전경. < 쌍용C&E >
쌍용C&E의 신용등급은 2015년 BBB+ 등급 평가를 받은 데 이어 2017년 A- 등급, 올해는 A0 등급으로 지속적으로 상향됐다.
이번 정기평가에서 쌍용C&E는 △신규설비 가동과 원가경쟁력 제고에 기반한 현금 창출력 확대 △환경부문 이익 창출에 따른 수익성 개선 전망 △설비 투자, 배당금 지급 등에도 우수한 재무구조 유지 △국내 시멘트업계 선두의 시장 지위와 우수한 생산 효율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쌍용C&E는 2018년 이후 화석연료인 유연탄을 대체하기 위해 순환자원 사용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폐열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가동해 원가를 크게 절감해왔다.
이에 따라 2020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502억 원(영업이익률 17%),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470억 원을 내며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쌍용C&E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시멘트 내수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제조원가 절감과 환경개선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 데 따른 성과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통한 친환경투자 확대 등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