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북미 진출한 콘텐츠기업 타파스와 래디쉬 인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1-05-11 16:45: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7일 이사회에서 타파스와 래디쉬 인수를 결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북미 진출한 콘텐츠기업 타파스와 래디쉬 인수
▲ 김창원 타파스 대표이사(왼쪽)와 이승윤 래디쉬 대표이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번 인수를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타파스 지분 100%를 확보했다. 투자금액은 6천억 원 규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5월 안에 래디쉬의 공개매수절차를 진행해 인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투자금액은 5천억 원 규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타파스와 래디쉬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해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타파스는 2012년 출범한 북미 최초의 웹툰 플랫폼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타파스와 협력관계를 이어오다가 2020년 11월부터 해외 관계사로 맞아들였다.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타파스에 지식재산(IP) 80여 개를 공급하고 있다. 이 지식재산과 관련된 매출이 타파스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래디쉬는 2016년 설립된 모바일 특화형 웹소설 플랫폼이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자체 오리지널 지식재산을 통해 거두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래디쉬 인수를 통해 한국 웹소설을 북미권에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타파스와 래디쉬 인수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기업으로 진화하는 계기를 맞았다”며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타파스 대표이사와 이승윤 래디쉬 대표이사는 개별 기업의 경영자 역할을 계속 맡는다. 더불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전략담당(GSO)을 각각 겸직하게 된다. 

김창원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지식재산이 모두 타파스 플랫폼을 통해 선보여질 예정”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타파스는 기존 직원들·현지 작가 커뮤니티와 함께 이뤘던 임무를 더욱 크고 의미 있는 규모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윤 대표는 “래디쉬의 오리지널 지식재산이 엔터테인먼트사업 모든 분야에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지닌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통해 더욱 큰 가능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슈퍼 지식재산을 공급받아 북미에서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