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운용자산에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편입한 증여신탁을 내놨다.
신한은행은 사전증여, 장기투자, 절세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신한S라이프케어 증여신탁'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 신한은행은 사전 증여, 장기 투자, 절세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신한S라이프케어 증여신탁'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신한은행> |
신한S라이프케어 증여신탁은 기존 증여신탁을 재단장해 출시한 상품으로 고객의 인생주기를 반영해 신한은행만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증여신탁의 운용자산인 국고·통안채 및 가치주에 상장지수펀드를 운용자산으로 신규편입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신한S라이프케어 증여신탁은 10년 주기로 받을 수 있는 증여세 공제 한도를 활용해 장기투자한 뒤 발생한 투자수익과 관련해 절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자금활용 및 증여방식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운용할 수 있다.
먼저 수익자에게 일시에 현금을 증여하기 부담스럽거나 증여세 절세를 원하는 고객은 10년 이상에 걸쳐 6개월마다 증여 재산을 분할 지급할 수 있는 국고채 및 통안채로 증여할 수 있다.
일시에 현금을 사전 증여 후 증여재산을 투자해 투자수익으로 수익자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고자 하는 고객은 상장지수펀드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으며 전문가에게 투자를 맡겨 수익을 추구하려는 고객은 가치주(상대적 저평가)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이 상품은 10년 이상 연 단위로 만기를 설정해 운용 자산별 국고·통안채는 2억 원, 상장지수펀드·가치주 상품은 2천만 원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고객에게는 증여세 신고대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증여와 절세, 투자혜택을 모두 원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증여신탁과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자산승계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