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총리후보 김부겸 "가상자산 거래 400만 명, 방치는 무책임해"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5-06 17:31: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총리후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09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부겸</a> "가상자산 거래 400만 명, 방치는 무책임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많은 청년들의 가상자산 거래에 참여를 두고 이를 방관하는 태도는 무책임하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정부의 가상화폐정책을 비판하자 “400만 명 넘게 실제 가상자산 거래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알아서 하라고 방치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특금법을 만들어 9월25일부터 거래 자체는 투명하게 지켜볼 수 있게 됐다”며 “정부가 청년들에게 다른 방식의 삶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분발하라는 지적은 옳지만 정부가 가상자산에 참여한 청년을 내버려둘 순 없다”고 덧붙였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 개정안에 따라 가상화폐거래소 사업자는 9월24일까지 실명 확인이 가능한 입출금 계정을 개설하고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하고 등록한 뒤에만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가상자산을 합법적 판으로 만드려는 건 실상 2030을 대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개미지옥으로 넘기는 것이다”며 “이 세대가 투기판에 머물지 않도록 일자리와 소득을 보장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게 정치의 역할”이라고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군복무자에 관한 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군복무에 관한 합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을 놓고 김 후보자는 “국가를 위해 자기 삶의 일부를 바친 청년들의 노고를 국가가 인정하고 다양한 형태로 최소한의 혜택을 줘야 한다”고 대답했다. 

예시로 호봉 가산제도를 들었다. 이 제도는 공공기관이나 일반 사기업에서 군복무기간을 근무경력에 포함하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호봉 가산은 공공기관과 일부 민간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을 좀 더 확대하는 부분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 후보자는 군 가산점제 부활을 놓고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그는 “1999년에 승진이나 채용을 할 때 군복무 남성에 가점을 주는 문제는 위헌 판결이 나서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