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풍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풍산 주가는 3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풍산은 비철금속 생산 전문회사다. 구리, 동합금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신동사업부문과 군용탄, 스포츠탄 등 탄약을 제조하는 방산사업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변 연구원은 “4월29일 구리 가격이 톤당 9889달러로 2011년 3월 이후 10년2개월 만에 최고가를 보였다”며 “구리 가격이 톤당 1만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구리 가격은 경기회복과 인프라 투자 등에 따른 수요 증가와 광산의 제한적 공급으로 꾸준히 오를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풍산의 방산부문 매출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변 연구원은 “방산부문은 수출이 늘어나겠지만 내수판매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방산부문 매출은 2020년과 비교해 4.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풍산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250억 원, 영업이익 23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4.3%, 영업이익은 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변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