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청년채용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이 전 대표는 4일 서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만나 “경제가 회복 국면에 있는 만큼 기업의 통큰 공개채용이 필요하다”며 “청년층에서는 수시채용보다 공개채용을 더 공정성 있는 채용방식으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이에 손 회장은 “수시채용이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오해다”며 “수시채용도 기업마다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공개채용도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경총에 앞서 중소기업중기중앙회도 방문해
김기문 중소기업중기중앙회 회장과도 만났다.
이 전 대표는 “중소기업들이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통 크게 청년들을 많이 채용해주시길 부탁한다”며 “김 회장이 제안한 청년근로자 급여보호프로그램(PPP)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보장한 저이자, 무료, 무담보, 비개인보증 대출을 담당하는 제도를 말한다.
김 회장은 앞선 1월25일 정부와 국회에 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급여보호프로그램(PPP)제도를 도입해 줄 것을 건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